어제의 흐린 날씨와는 다르게 오늘은 날씨가 매우 화창했다. 호치민의 가볼만한 곳들인 통일궁, 중앙우체국, 인민위원회 청사 등등을 보았고 가장 인상깊었던건 바로 노트르담 성당이다. 기대 하나없이 찾아갔는데 너무 예뻤고, 그 주변으로 졸업사진을 찍는 베트남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. 호치민 학생들의 졸업사진 핫스팟은 노트르담 성당과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중앙 우체국인 것 같다. 프랑스 파리에서 노트르담 성당을 봤을 때 분명 아무 느낌 없었는데, 주변 분위기와 아이러니하게 어우러진 고딕양식의 성당이라 더욱 인상깊었다. 내부에서 미사를 지낼 수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알아가길 추천하고, 베트남 자체가 너무 덥다보니 주변 카페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노트르담 성당을 바라보는 뷰도 정말 좋을 것 같다. 그렇게 카페에 앉아서 성당과 사람들을 감상 하다가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.